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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00 이게 됐다!!! [개발일지]

무료한 일상이었죠...

 

휴햑 한 번 못해보고 대학을 졸업한 저는

아주 그냥

날백수가 꿈이 되었습니다.

그렇게 졸업 후 날백수가 되어

꿈을 이룬 저는

어? 너무... 너무 날백순데?

싶어서 공모전을 찾아보게 됩니다...

 

그렇게 찾은

우리 웅진씨...

글쿤. 교육용 게임 공모전이군!

별 생각없이 찾아보다가 

 

ㅇㅏ니...

제 2회 결승 영상에

 그 분이 계신겁니다...

 

제가 정말 좋아하는 개발자 분이요..

왜... 왜 저 영상에 계시지...??

와... 움직이신다.. 실존하셨구나,...

하다가 제 2회 공모전에서

수상하셨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...

 

저 쥐짜 팬이거든요... 고등학교 때  그 분의 게임을 너무 열심히 하고.. 꼮 나도 이런 게임 만들어야지 했는데..........

근데 만약 이 글 보고 계시다면 꺼주셨으면 하는... 그런 마음입니다 ^^...

 

결승영상을 보고 충동 100%로 

이건... 해봐야지 했습니다.

 

그리고 온라인 밋업에서 우연히

그 분과 함께 개발하시는 분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요...

(부끄러워서 명확한 이름은 안 쓰려니 말이 참 기묘해지네요 ㅋㅋ ㅜ)

 

그때 너무 우왕좌왕해서 무슨 말을 했었는지 명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

대충 본선에서 뵙겠다는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.

 

왜 그랬을까요...?ㅋㅋ

 

암튼 말을 뱉은 이상 해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...

 

엄청난 동기부여가 되어서

본선 통과 못하면 죽음 뿐이라는 각오로

예선에 임했습니다 ㅎㅎ

 

진짜 그동안 게임 기획, 개발하면서 쌓아뒀던

정수(?)를 끌어모아 게임을 기획하고 ppt를 만들었고...

이게 아니야!!!

몇 번이나 기획을 갈아엎었는지...^^;

침대에 누웠다 하면

아니... 이게 더 낫지 않나???

이럼서 일어났던 기억이 나네요...

 

그렇게 대망의 발표

이게 됐다....

 

혹시나 떨어질까봐 조마조마 했는데

정말 다행이었습니다.

 

기쁜 소식을 팀원에게 전하고

막 즐거워하다가

친구에게 소식을 전해줄 때

울컥해서 족금. 울었다네요 ^_ㅜ

 

그렇게 오프라인 밋업에도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
맨날 나만 게임 개발ㅇㅔ 진심이지???

하다가 게임 개발에 진심이신 분들을 뵐 수 있어서

정말 행복했습니다!!

 

그리고 그 분과 실제로 만나

사인도 받았습니다 진짜 말도 안 된ㄷㅏ...

친구한테 사인 받은 것도 자랑했네요 헷ㅋ

 

사인 받는 과정에서

" 꼭 완성하셔야 돼요!"

라고 말씀해주셨던게 기억이 납니다..

 

그때

앗... 저... 앗... 자신이 없어요...

하지만 이 말씀을 들은 이상 완성해야겠죠...?

라는 생각이 머리를 훅 지나갔습니다...

 

왠지 모르게 예선과 비슷한 데자뷔가 느껴졌지만

또다시 엄청!! 동기부여를 얻게 되었습니다!!

 

사실 예선부터 하기 싫을 때가 너무 많았는데

꼭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했었네요...

 

글서! 덕분에 본선 통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

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...

그저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🥲

 

앞으로 우여곡절이 많을테고

제 실력에 대해 의심되는 날도 많겠지만...

그래도 끝까지 열심히! 후회없이 하길 바라 봅니다.

 

모두 화이팅!!!